세계적인 신용 평가기관 3업체와 한국 (일반)

 

세계적으로 주요 신용평가 기관으로 알려진 세 곳은 S&P Global Ratings, Moody’s, Fitch Ratings입니다. 이들은 각국의 국가 신용도, 기업 신용도, 금융 상품의 신용도를 평가하며, 금융 시장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그들의 신용등급 평가는 정부, 기업,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뢰도를 제공하며,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핵심적입니다. 아래에서 각 기관과 이들의 영향력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1. S&P Global Ratings

• 설립연도: 1860년
• 본사: 미국 뉴욕
• 주요 역할: S&P는 각국 정부의 신용등급 평가뿐만 아니라 기업 및 금융 상품(채권 등)에 대한 신용등급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정보 서비스 제공업체입니다.
• 영향력: S&P의 신용등급은 국가나 기업의 금융 안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S&P가 국가 신용등급을 낮추면 해당 국가의 차입 비용(이자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2011년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을 때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충격이 있었습니다.

2. Moody’s Investors Service

• 설립연도: 1909년
• 본사: 미국 뉴욕
• 주요 역할: Moody’s는 신용 위험 분석 및 국가, 기업, 금융 상품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를 전문으로 합니다. 이들은 또한 투자자들에게 신용 위험 관리와 관련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장에 대한 심층 분석을 진행합니다.
• 영향력: Moody’s의 평가 역시 시장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며, 신용등급 하락은 투자 유입 감소 및 금리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Moody’s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 경우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Fitch Ratings

• 설립연도: 1914년
• 본사: 미국 뉴욕 및 영국 런던
• 주요 역할: Fitch는 금융 기관, 기업, 국가의 신용도 평가를 제공하며, 특히 자산 관리, 은행, 보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용 등급 평가 외에도 경제 예측과 금융 시장 분석도 제공합니다.
• 영향력: Fitch의 신용등급 역시 다른 두 기관과 비슷하게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되며, 금융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Fitch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의 신용 위험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용평가 기관들의 영향력

• 금융 시장 반응: 이들 기관이 국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경우, 해당 국가는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 있으며(채권 금리 상승),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정책 결정: 국가 신용등급은 정부의 경제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정부는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강력한 재정 및 통화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 글로벌 영향: 이러한 평가 기관들의 신용등급 평가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각국 정부도 이들 평가 기관의 결과에 따라 경제 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신용 평가 기관의 판단은 단순히 금융 시장을 넘어선, 국가 경제와 정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신용평가 발표 후 한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던 대표적인 예시 (대한민국)

1990년대 이후 주요 신용평가기관(S&P, Moody's, Fitch)이 발표한 한국에 대한 신용평가 자료 중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던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의 신용등급 강등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신용등급 강등

• 배경: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 경제는 급격한 외환위기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과도한 부채에 시달렸고, 외환보유고는 급감하면서 외채 상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습니다.
• 신용평가 기관들의 행동:
  • Moody's는 1997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Baa2)**에서 **정크등급(Ba1)**으로 4단계나 강등했습니다. 이는 국가 채무를 안전하게 갚을 수 있는 능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었음을 뜻합니다.
  • S&P와 Fitch도 유사하게 한국의 신용등급을 급격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 결과 및 영향:
  • 신용등급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자금을 대규모로 인출하는 결과를 낳았고, 한국은 더 이상 외국 자본을 쉽게 차입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 결국 한국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되었고, IMF는 약 580억 달러의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경제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긴축정책을 시행해야 했으며,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규모 부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한국 경제는 수년간 회복 과정에 들어가야 했으며, 실업률 상승, 기업 부도, 자산 가격 하락 등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 2000년대 이후

• IMF 구제금융 이후 회복: 1999년 이후 한국은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신용평가 기관들도 점차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한국은 선진국 수준의 경제 안정성을 되찾으며, 현재는 투자 적격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16년 S&P의 최고 등급 상향: 2016년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하며, 한국의 경제 회복력과 재정 건전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는 당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경제적 안정성을 다시 인정받은 사례입니다.

3. 2010년대 북한 리스크 평가

• 북한의 도발이나 긴장 고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평가를 수정하거나 전망을 변경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의 경제 체력이 상당히 강화되면서 북한 리스크가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1990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결론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 강등은 한국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었고, 이는 한국이 IMF 구제금융을 요청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은 경제 회복을 통해 신용등급을 다시 상향 조정받았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투자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발언을 잘 하지 않는데 2024년 현재 정권의 무능함, 어리석음과 맞물린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오늘도 가슴 한 편이 아려옵니다.....

 

오늘도 화이팅!!!